누가 묻는다..
당신이 변호사라서 누구 한 사람을 변호해야 한다면 누구를 맡겠는가?
1) 살인마 유영철 변호
2) 친일파 후손 재산 소송
3) 세월호 선장 변호
텍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기사가 세월호 이야기 하면서 선장과 정치인 욕하면서 광분한다..
불안하다..
이야기에 팔려 교통사고 낼까바..
꽃은 지고..
꽃은 피고..
붉은 철쭉이 지니 흰 아까시 꽃이 핀다..
천도무친(天道無親)..
빼앗긴 들에도 봄은 깊어가고 새로운 꽃이 피누나...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는데..맞은편 차가 그대로 서지 않고 다가온다..
손을 들어 제지시킨다..
세월호 선장 욕하다 전방주시를 놓쳤나..
아님 저만 빨리 가려고 의도적으로 회피했나..
대뜸 욕 부터 나간다..
"야 이놈아! 너도 세월호 선장 같은 놈이여.."
...
...
걷다가 문득 생각이 스쳤다..
내 마음에도 세월호 선장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내탓이다..
'갑천별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은 10일을 넘지 못하나니.. (0) | 2014.05.15 |
---|---|
봄이 흐르는 강 (0) | 2014.05.10 |
낙화 (0) | 2014.04.29 |
작은 것들에게 축복을.. (0) | 2014.04.28 |
왜가리 (0) | 201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