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이 피었다..
Golden waves..말 그대로 황금잎이다...
아침에 걷다가 바라보면 꽃말처럼 상쾌한 기분이 된다..
무덤가에 무성해진 개망초는 제철을 맞았다..
이즈음 갑천에는 붉은 토끼풀을 키로 누르고 자리를 선점한 금계국에게 개망초가 도전하여 몸싸움이 치열하다..
꽃들의 전쟁에 등을 돌린 강태공은 부채살 타법으로 대량득점를 노리는 중이다..
황금이라도 뿌려진듯 흐믓하게 강변을 겯는다..
토끼풀도 전성기..
풀이 은근히 말을 건다..
가라(出)..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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