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삼남길에서 돌아와 시청에 내리던 날..
내눈을 사로 잡은 플랭카드..
"갑천, 무엇을 더해도 이 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다"
비록, 무언가 반대하는 시위용 플랭카드였지만, 내 마음에는 무슨 계시처럼 새겨졌다..
새벽 아침마다 걷는 길..
약간 눈만 돌려도 아름다움이 산재하니 이 무슨 행복이란 말인가?
이런 행복, 눈을 주지 않으면 그냥 남처럼 놓치고 지나간다..
멈추어라..아름답구나..
파우스트의 소리가 아니다..
멈추어야 비로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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