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아의 숙소에서 일어나자 사리아에서 5km 떨어진 핀틴으로 이동하여 거기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세요를 찍고 걷기로 한다..
산티아고 120.559 Km 남은 지점이다..
그런데 표지판에는 120,559로 써잇다..
스페인에서는 거리 표시에서 ,는 .에 해당한다..
거꾸로 우리가 소수점 표시를 위해 .을 쓸 때 그들은 ,를 쓴다..
산티아고 길을 오래 걷다보면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더라도 무슨 느낌이 오지 않을 수 없다..
누구에게는 믿음의 깃발로, 누구에게는 승리의 깃발로, 누구에게는 통일의 깃발로, 누구에게는 문학의 깃발로, 누구에게는 걷기의 깃발로 나타낫다..
당신이 어느 깃발을 들 것인지는 당신의 마음에 달린 것이다..
우리는 아귀아다를 향해간다..
소도 보고 개도 보고 인형도 보고...
다양한 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는 요즘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사리아의 시내를 걸어간다..
책 속에 길이 있다..면
산티아고 길은 도서관이리라...
길은 자유로 이끄는 힘이 있다..
길 위에서 우리는 자유로다..
산티아고 성당 광장에서 순례자 복장으로 다녀 유명한 사람..사파토네스..
2015년에 귀천하다..
순례자의 상징..조개..
배낭에 조개를 다는 순간..대외적으로는 순례자라는 표시..
그에게는 가난한 만행자의 특권이 주어진다..
그래서 식당에 가서도 3명이 2인분을 시켜도 주인은 웃으며 식사를 제공한다..
meson o tapas..술 또는 타파스(음식)..
루따 2012..무전여행의 해도 있나 보다..
태극기와 한글이 선명하니 기분이 좋다..
부엔 까미노가 되겠다..
이곳 사리아에서 산티아고까지 100km 걸어도 산티아고 순례 인증서 준다..
그래서 사리아에서 부터는 걷는 사람이 부쩍 많다...
'세상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티아고 걷기 (5/1) - 포르토 마린 - 로사리오봉 : 내 맘대로 스페인 걷기 여행 (18) (0) | 2016.06.20 |
---|---|
산티아고 걷기 (4/30) - 사리아 - 포르토 마린 : 내 맘대로 스페인 걷기 여행 (17) (0) | 2016.06.18 |
산티아고 걷기 (4/29) - 푸에르타 이라고의 철십자가, 폰페라다 : 내 맘대로 스페인 걷기 여행 (15) (0) | 2016.06.18 |
산티아고 걷기 (4/29) - 아스토르가 : 내 맘대로 스페인 걷기 여행 (14) (0) | 2016.06.15 |
산티아고 걷기 (4/29) - 오르비고에서 아스토르가 가는 길 : 내 맘대로 스페인 걷기 여행 (13) (0) | 2016.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