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은 걷는 사람에게 많은 영감과 자극을 주는 길이다..
믿음이 강한 사람에서 부터 삶에 지친 사람이 여러 저러 이유로 찾아든다..
그 길을 걸은 후 쏟아져 나오는 많은 책과 영화가 그들의 내적 변화를 말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독일의 코메디언이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과로로 쓰러진 후 무료한 요양 중에 우연히 산티아고 관련 책을 보게 되고 자신도 그 길을 걷기로 한다..
그 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상념들...
침묵은 쉬우나 생각은 침묵시키기는 정말 어렵다고 느낀다.
고통과 번뇌 속에서 문득 자신의 마음 속 아이를 보고 울음 터트린후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초심의 간절함을 다 잊고 무언가 소유하고 증식하느라 지쳐가고 있었던 것이다..
길을 걷는다고 무엇을 깨닫고, 무엇을 얻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40여일을 걷는다면 샘처럼 무언가 솟아나는 것이 있지않겠는가?
산티아고! 너 영원한 활화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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