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걷기 여행은 2.2. - 2.14. 까지 루트번 코스 32km를 2박 3일로 밀포드 코스 54km를 3박 4일로 걸었다.
우선 밀포드 코스 이야기로 풀어간다..
밀포드 트래킹 방법은 1) 여행사를 통한 방법 - 가이드 워커와 2) 자유 여행 - 프리 워커로 구분된다..
숙소와 시설에서도 차이나고 따라서 비용도 차이난다..
가이드 워커의 경우 숙소(롯지)에서 식사와 침구가 제공되므로 짐이 가볍다, 프리 워커는 헛에서 자고 침낭과 식량을 짊어지고 가야하니 짐이 무겁다..
가이드 워커는 4박5일로 진행되고, 프리워커는 대개 3박 4일 코스로 간다..
하루 트레킹 인원이 제한 되는데, 가이드 워커 50명, 프리워커 40명 등 90명으로 제한되므로 6개월 내지 1년전에 예약이 끝난다..
우리는 자유여행 방식으로 3박 4일에 걸쳐 밀포드 트레킹 코스를 걸었다..
전날 테아나우에서 묵었기에 차로 다운스로 이동하여 거기서 배를 타고 테아나우 호수를 거슬로 올라가 트래킹이 시작되는 글레이드 와프로 가야 한다..
다운스에 일찍 도착하여 기다린다..
앞 배가 떠나고도 1시간을 기다려 작은 배를 타고 떠났다..
호수 저편으로 밀포드의 산들이 보인다..
호수 중간에 배가 잠시 멈춘다..
밀포드를 최초로 탐험한 메키논을 기념하는 비..
1888년 10월 17일 퀸튼 맥키논과 어네스트 미첼에 의해 개척되어 당대에 관광투어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맥키논은 1892년 배가 난파되어 실종되었다..
또 잠시 배가 머무는 곳에 호수는 거울처럼 맑았다..
글레이드 와프 선착장에 내라면 선장은 소독상자에 운동화를 디뎌 소독후 걷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로 듣던 샌드플라이의 열렬한 환영..
놀라 화장실도 대충들르고 베낭 지고 황급히 길을 떠난다..
귀국한 지금도 열심히 긁으며 이글을 쓴다..ㅎ ㅎ
1773년 이곳에 처음 방문한 쿡선장이 아주 유해한 곤충이라고 한 것을 보면 아주 넌더리를 쳤던 것 같다..
약 1.6km 거리에 나타나는 글레이드 하우스는 4박5일 걷는 가이드 워커들의 숙소..
프리 워커들은 3.5km를 더 걸어 클린턴 헛(산장)으로 가야한다..
클린턴 강을 따라가는 이 길이 참 좋다..
중간에 들린 웨트랜드 분지에서 바라본 클린턴강 상류의 풍광...
숙소 앞 클린턴 강에서 발을 씻는다...
숙소는 2층 침대..식당에는 최소한의 조명만 있어 어두침침..
식당에서 조선 사람의 기개를 날리며 김치찌게를 끓여 먹는다..ㅎ
식당이 날리는 덕담..물론 영어로..
오랜 미소가 길을 짧게 만든다..
웃으면서 걸으면 길이 짧게 느껴진다는 말이렸다..
다행히 어둠 속에서는 샌드플라이가 달라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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