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안성 플로랜드에 가보라는 기사를 읽고, 알뜰하게 스크랩을 했더랬다..

그 시기가 5월 20일 - 6월 초..이유는 양귀비 꽃이 즐펀한 들판이 있다고 했다....

시기를 맞추지 못하다가 금년 기어코 시기를 맞추어 갔다..

 

 

그런데, 초입부터 뭔가 이상하다..

고요..귀신이 나올 정도..ㅎ

음...잘못왔나??

 

 

 

입구에 양귀비 한쌍이 오도카니..ㅋ

가득 피었음직한 들판엔 보랏빛 꽃들만 가득..

아니 그 틈새로 붉은 색이 몇가닥 구색을 갖추고 있을뿐..

 

 

 

 

 

 

하여 애꿎게 찔레꽃에 화풀이..

돌아가다 보니..한 때는 신문 기사대로 화려한 양귀비의 전성기가 있었나 보다..

 

 

한 쪽 귀퉁이에 권좌에서 밀려난 양귀비 잔당들이 보이긴한다..

 

 

 

 

한 때는 날렸으리라..

최백호가 부르는 노래 속의 마담 처럼..그렇게

새빨간에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부리고

흔들리고 있다..양귀비..

 

 

가을의 단풍만 붉은 법이 아니다..

봄의 끝자락에도 양귀비는 붉게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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