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바다 한번 본 적이 없는 호주 시골 브로큰힐의 늙은 택시 운전사가 돌연 암 선고를 받는다..
3개월 시한부..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는데..
우연히 신문에서 북부 다윈지방에서 존엄사가 합법화 된다는 기사를 보고...
다윈으로 향한다..
3000km를 가는 로드 무비, 우연한 사건으로 럭비선수 지망생 원주민 틸리, 휴가온 영국 간호사 줄리와 동행하게 된다.
도착하여 죽음을 기다는 순간까지 자신의 생애에 이처럼 확고한 결정은 없었다고 자신한다..
어느 순간 틸리가 비웃는다..
그 먼 길을 대신 죽여달라고 가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자가 없다고..
그의 내면엔 진폐증으로 5년간 병실에서 투병하다 죽은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이 왔다.
확고할 것은 같은 결정이 흔들린다..
사는냐, 죽느냐, 참으로 크나큰 문제다..
죽음의 순간이 히말라야 설산을 넘는 인도양의 해일처럼 들이닥쳐도
담담히 일어나 종을 울릴 수있는 여여부동(如如不動)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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