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월주스님 인터뷰


사람보다는 진리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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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대밭은 1년 소출이 얼마나 되나요' 여쭸다가 아버님께 혼났지요.

'질문이 잘못됐다. 200평 혹은 100평에서 1년 동안 대나무는 얼마나 자라고 그것을 베어 팔면 이문이 얼마나 남느냐고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사안을 구체적으로 사고하게 됐지요.

 현대 사회는 투명해야 합니다.

리더에게 공심(公心)과 정직성은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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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는 지혜는 오만과 편견이며 지혜 없는 자비 역시 '가짜 자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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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 스님은 IMF 외환 위기와 북한 식량난 등 세상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섰다. 엄중한 시국 사안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로 북한을 10여 차례 방문했던 그는 2006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우리의 선의와 박애정신이 핵과 미사일로 돌아왔다"

"김구 선생은 김일성에게 속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정일에게 속았다. 나도 속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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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그동안 제네바 회담, 6자 회담 등에서 여러 번 변덕을 부리면서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했습니다. 지나친 기대는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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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남 갈등이 더 걱정입니다.

남북은 대화와 협력으로 풀면 되지만 남남 갈등은 증오의 장벽이 더 높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집권 세력이 먼저 포용해야겠지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20/20180520030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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