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 아래 목련이 만개했다..

비와 비 예보 사이 간우기(間雨期)에

목련꽃 그늘에서 도리깨질 하는 재미가 도시어부 못지 않다..



겨우내 스크린에서 트리플 걸로부터 음기 수련 내공을 닦은 백마신공이 버디 3방과 함께 생애 베스트 74타를 치고..

양족 완보술로 무장한 문리버가 분기탱천하여 후반에 3연속 버디로 분전한 날..

목련이 흐트러지게 피었다..



환장할 봄날에

농염한 목련에 필이 꽂혀

에로틱한 도리깨질하느라

고목 나무에 꽃 피는 줄도 모르겠다..




꽃과 함께 골프실력도 만개한 이유는??

연기법이 있었다..

어느 날 단골 커피숍 주인의 사연을 듣고 그의 조카를 도와주길로 했다..

그는 고맙다고 3대 명품 커피인 파나마 게이샤를 선물했고,

이 커피를 들고가 동반자들과 나누어 마시니

그 커피의 고급스런 카페인 작용인지 퍼팅이 쏙쏙..

이 날 라운딩에 총 7개의 버디..

좋은 인연이 좋은 선과로 이어진 날..

목련이 화답한거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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