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르누아르..인상화 화가의 말년 이야기..

젊어서 도자기에 꽃그림 그려넣는 직업에 종사하다가 기계발명으로 실직하자, 차라리 화가 공부를 시작해서 성공한다..

영화는 부인 알린의 사후 4년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프랑스 해변에 사는 그는 손가락과 무릎이 관절염으로 마비될 정도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그림을 놓지 않는다..

그의 열정의 원천은 젊은 모델이다..

그는 다른 인상파 화가들 보다 생전에 명성과 부를 얻은 모양이다

모델이 유모가 되고, 하녀가 되어 그의 주변에 여자가 많다..

항상 젊은 새 모델에서 더 기운을 얻는데, 새로 온 데데의 젊은 육체를 바라보면서 생명의 기운을 얻어 그림을 그린다..

진화론적으로 보면, 꼴림이 생명의 기운이라고 할 수있다.

피카소는 7번이나 여자가 바뀌면서 화풍까지 변했다고 하지않던가?


그의 그림은 갈수록 두루뭉실해진다..

"어린애처럼 그리는"게 말년의 목표가 된

말년의 추사 글씨도 그랫던 것처럼...

피카소도 사진보다 정교한 그의 그림이 싫어서 어린아이처럼 못생긴 그림으로 입체파 화풍을 탄생시켯다..

대가가 되면 노자처럼 대교약졸(大巧若拙)로 돌아간다..

즉 최고의 기교는 어린아이처럼 서툴러 보이는 것이다..


아들은 애국주의 불타 부상회복후에도 전선으로 가지만, 그는 전쟁에 관심이 없다..

전쟁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생각이다..


배우가 꿈인 아버지의 모델..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아들 쟝..

그 당시 새로 등장하는 영화를 보며 그녀는 새로운 미래를 꿈꿔본다..

성공하는 사람은 무언가를 요구한다..

꿈과 야망도 없는 아들 쟝에게..

그녀는 쟝에게 영화 감독이 되어 자신을 주연배우로 영화를 찍자는 꿈을 제시한다.

그들은 새로운 첨단 문화의 파도에 올라타 영화산업에 진출한다..

아들 쟝 르누아르는 유명 영화감독이 되고, 모델 데데는 영화배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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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영화보기전에 진한 커피 몇잔 마셔야한다..

화면은 그림같은데 너무 잔잔한 스토리라 중간에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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