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어시 시무생사(生死於是 是無生事)
죽고 사는 것은 이것에서 나왔으나
이것에는 생사가 없다
-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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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스님(海眼, 1901~1974) 오도송
鳳飛銀山鐵壁外 봉새가 은산철벽 밖으로 날았네
若人問我喜消息 누군가 나에게 기쁜 소식 묻는다면
會僧堂裡滿鉢供 회승당 안에 만발공양이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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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미련하고 둔한 사람이라도 7일만 하면 된다고 한다.
이 7일이라는 시간은 그렁저렁하는 7일이 아니고 일념만년(一念萬年)과 같은 7일이다.
일초라도 아무 잡념 없이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 한 생각으로 7일을 계속하면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견성을 못할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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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 앞면에 ‘범부해안지비(凡夫海眼之碑)’라고 쓰고 뒷면에는 ‘생사어시(生死於是) 시무생사(是無生死)’라고만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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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송
생사가 이르지 못하는 곳에
하나의 세계가 따로 있다네
때 묻은 옷을 벗어버리자
비로소 밝은 달 훤한 때로다
生死不到處
別有一世界
垢衣方落盡
正是月明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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