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걸복걸안해도 봄은 때맞춰 오고 봄이 오면 저절로 푸르러진다..
그런데, 금년에는 봄이 왔어도 봄같지 않다.
그넘의 코로나 때문에 모두 움츠려 감옥살이 하는 것 같다.
사람없는 곳을 향하여 걷다보면 강물이 흘러간다.
천류불식..
강물이 쉼없이 흐르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지만
인류불식..
인간이 쉼없이 번성하는 것은 도리어 자연의 이치에 반하는 것이 되었다..
인간은 상상을 만들어 내고, 서로 소통하는 것을 장점으로 삼는데
그것이 족쇄가 되어 다가온다..
전염병이 그 중 하나다..
인간이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살았다면 어땠을까?
그나 저나 요즘 먹고 살기 힘들다..
냉증경제에 해열제 정책으로 냉기가 도는 상황에
코로나가 들이닥치니
본말이 뒤집힌 정책에 백성만 고달프다..
강물에서 고기 낚는 오리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