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동종 개조 도겐선사
일찍 부모를 여의고 출가한다..
그러나 수행중에 드는 의문..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불성을 구족하고 있다고 하는데,
왜 삼세제불은 발심하여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을 했는가?
즉, 우리가 본래부처라면 왜 수행이 필요한가? 하는 수행과 깨달음에 대한 불교 근본의 물음이었던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나라에 간다..
거기서 천동산에서 천동여정선사를 만난다..
여정선사에게 불법의 대의를 묻는다..
그는 말했다..
안횡비직(眼橫鼻直)..
눈은 옆으로 달려있고 코는 직선으로 자리하고 있다.
당연하고 평범한 사실에 대한 일갈..
여정선사 밑에서 좌선수행하면서 얻은 깨달음은
수증일여(修證一如)’와 ‘지관타자(只管打坐)
수증일여는 깨달음과 수행이 하나라는 의미인데, 수행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곧 깨달음이라는 뜻이다.
즉, 성불이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여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끝임 없이 수행해가는 그 자체라고 보는 것이다
그 수행을 오로지 좌선으로 하는 것을 지관타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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