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도 괴롭다는 말을 하는가? 

하는 의문이 중요한 주제가 된 적이 있다.

 

불교의 근본분열시 논쟁 중 하나였다.

그러나, 논쟁의 시비를 떠나서 중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맞는 말이다.

 

규고득심정(叫苦得心靜)

괴롭다 괴롭다 외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은 중생들..

중생과 성인, 번뇌와 보리가 둘이 아니라면

괴로움을 직시하고 호소하고 실체를 바로 보면서 도에 가까워진다는 말이 맞는 것같다.

 

도인성고기..

괴롭다, 괴롭다하면서 도를 향해 가는 중생의 모습이 깨달음의 실체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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