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플릭스에 빠져 지낸다고 할까?

국내 iptv는 조만간 싸이월드나 야후 신세로 퇴출될 것 같은 예감이다.

국내 iptv는 아직도 독점의식에 빠져 광고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다.

반면 네플릭스는 월시청료만으로 광고없이 방영하니 더 많은 사람을 사로 잡을 것이다.

***

시끄럽고 폭력적인 영화는 보다가 마는 취향인데 이 영화는 제대로 몰입하게 해준다.

대화로 이끄는 영화의 아름다움이란 폭력과 성에 찌든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상당부분 허구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소싯적에 신랑이 될지 신부가 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그는 신의 계시를 바란다.

어느 날 성당 앞을 지나가다 성당 신부로부터 들어오라는 말과 고해를 받아주겠다는 권유받게 된다.

고해 도중에 그는 신의 계시는 직접 오지 않고, 타인을 통해서 오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베네딕토 교황

교황되기 전에는 신의 소리를 가까이 느꼈는데, 

교황이 되고 각종 스캔들 속에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이 악화되니 신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신의 침묵..

그는 다시 신의 계시를 듣고 싶었다.

 

어느 날 베르고글리오 추기경(프란치스교 교황)이 찾아와 은퇴 사임을 청했다.

그와 대화하면서 베네딕토 교황은 신의 계시를 깨닫게 된다.

은퇴할 사람은 자신이라는 것을..

 

역사상 2번째로 살아서 교황자리를 물려주고 떠나는 교황.. 

이것은 팩트이다.

두 사람의 대화 자체는 팩트는 아닐지라도 몰입과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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