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스의 길이 예술이다..

트레킹 코스 중에 2일차와 5일차가 맘에 든다..

 

일행들이 중간 중간 서서 손을 드는 이유는 이 코스에 대한 찬사의 다름이 아니다..

 

돌아보면 가슴이 탁터지는 풍광이 북해바다까지 이어진다..

 

고개를 들면 좌우로 빙하가 보이고..

 

12시경에 이곳에 이르러 회군여부를 물으니, 리더는 더 갈 시간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다리심도 문제다..

 

흐루나요쿨이 손이 잡힐듯이 다가온다..

이 빙하는 엠스트루르에서도 보이던 빙하같다..

 

이 봉우리 아래에서 쉬기로 했다..

더 갈 사람은 여기다 베낭을 놓고 좀 더 다녀오기로 한다..

 

점심 주먹밥 먹으며 쉬는데, 자전거 커풀이 지나간다..

기가 팍 죽는다..

이 험난한 지형을 어찌 자전거로??

 

빙하를 보고 고개를 돌리면 멀리 북해가 보이고..

 

내려가는 길이 더 예술이다..

올라가면서 못 본 풍경

내려가며 다본다..

대틀..웅장해지는 풍광..

그렇게 웅장해진 가슴을 품고 바사르 헛에 도착..

 

조선식으로 개울물에 발을 씻는다..

물론 발은 깨진다고 아우성이다..

그 때 물을 건너는 버스 소리..

얼릉 돌아가 타야하는데??

 

 

 

<오늘 걷기> 볼케이노 헛 - 바사르 헛 - 핌볼두할스  왕복 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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