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아무거또 업따

묵고 시픈거또 업꼬

하고시픈거도 업다

갈때 대가 곱게 잘

가는게  꿈이다..

 

***

87세에 한글을 깨쳐 쓴 시다.

칠곡할매들이 80줄에 한글을 배우고, 칠곡할매글꼴이 생기고, 시도 쓰고, 영화에도 출연했다..

늦은 건 없다..

늦을수록 감동을 준다..

 

박금분 할매는 오늘  향년 94세로 생을 마감했다.

 

***

고맙다 화투야
오백원만 있으마 하루종일 즐겁다
니가 영감보다 낫다

 

-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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