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걷기..강경읍 북옥리 옥녀봉에 갔다..

금강과 합류하는 강경천변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 

입구에서 나를 맞는 시한수..

시방 꽃눈이 날린다..

 

 

정상 아래에 위치한 송재정..

송재 윤훈..설명에 "법원 검찰청의 강경읍 존속을 위해 상경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타계"한 분이라고 나온다..

강경이 읍소재지인데..일제시대엔 논산보다 커서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등이 집결해 있었다..

이제는 쇠퇴해서 각 기관들이 논산으로 옮기려고 하다 이전을 저지하려는 주민들과 마찰이 있었다..

하여 어떤 기관은 밤에 몰래 "야반도주"식으로 이전했다는 웃기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송재정에서 바라본 금강..

우측 공주쪽에서 흘러온 물이 좌측으로 부여 임천과 익산 웅포 사이를 흘러 서천, 장항으로 향한다..

 

 

좌측 둔치에서 강경젓갈축제가 벌어진다..

강경은 조선말 일제시대에 평양, 대구시장과 함께 3대 시장을 형성햇단다..

이곳 북옥리 선창가엔 불야성을 이루던 시절이 있었더란다..

 

 

옥녀봉 정상에 느티나무..복원된 봉수대..

구름 같은 느티나무..참 인상적이다..유비 집의 뽕나무가 이런 형상이었을까?

 

 

 

언젠가 이런 모습의 사진을 보고..한번 가보마 하였는데..

마음을 먹으니 가게되는 인연이 생긴다.

 

 

 

옥녀봉 아래 바위에 새겨진 영포대(影泡臺)..물거품의 그림자가 비치는 맑은 곳이라는 의미인지..

 

 

강변으로 내려와 바라본 옥녀봉..

작은 바가지 엎어논 형상..이런 금형의 산을 옥녀봉이라 부른다..

마치 여자가 철푸디기 앉아 잇는 방딩이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랄까..

 

 

 

강변에서 옥녀봉으로 오른다..정갈하게 단장한 길..

 

 

예쁘게 단장한 표지판...예스민.. '예(禮)'가 스며 있다는 뜻과 예스(yes,긍정)의 의미를 내포한다나..

 

 

산옆 동네..시간이 나면 고샅을 천천히 걸어보고 싶은 곳..

이름 모를 노란꽃이 안내라도 맡은 듯..

 

 

팔로 안으면 몇아름 안될 것 같은 봉우리 한바퀴 돌아보는데도 잠시면 충분..

 

 

거기서 옥녀봉이라는 문패를 발견..

더구나 왜 옥녀봉이라 작명햇는지 그이유를 밝혀줄 결정적인 증거를 찾앗다..

 

 

이제 아셨는가? 모름 말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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