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홀어머니(72)와 단둘이 살고 있던 이 남성은 15년 전 도쿄에서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자 고향으로 돌아온 뒤 2층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지난 11일 땅을 뒤흔드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자 홀어머니는 그에게 몇번이나 "피해야 돼"라며 사정했지만 남성은 "도망가기 귀찮다"며 말을 듣지 않았다.
체념한 어머니가 홀로 피난한 후 '쿵'하는 소리와 함께 집이 통채로 어디론가 휩쓸려가기 시작했다. 방 벽이 무너지고 천장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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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온 그는 대피소에서 홀어머니와 재회하고 "운이 좋았다"며 기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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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사람이라고 반드시 살지 않고 귀차니스트라고 반드시 죽지 않는다..
생은 무엇이고...사는 무엇일까?
신문을 보다가 과연 생사는 하늘에 달린 것인가 생각하면서도 입가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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