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본래 말이 없으나                 (道本無言)

 

말로 인해 도가 드러나는 것이니     (因言顯道)

 

마치 새는 봄에 울고 우뢰는 여름에 울며

 

벌레는 가을에 울고 바람은 차디찬 겨울에 우는 것 같이

 

스스로 우러나와 그만둘 수 없는듯이 하되,

 

뜻을 얻으면 말을 잊으라!              (得意忘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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