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공신(無情空身)
환화공신(幻化空身) 이내 몸이 길가는데
무정공신(無情空身) 단소가 동반자라네
강길 가면 백로 동무삼아 강노래 부르고
산길 가면 소나무 벗삼아 산노래 부르네
아침엔 온기 생기 나누며 활기 얻고
저녁엔 속기 털고 빈몸(空身)으로 돌아오네.
(2006.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