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략과 배신이 횡행하는 일본 전국시대..
애(愛)자 투구를 쓰고 싸우던 장수가 있었다..
우에스기 카게카츠의 가신 나오에 카네츠구..
다른 사람에게는 불교의 애염명왕에서 따왔다고 보였지만,
그에게는 고향, 백성,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이었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지키려고 하였던 사람..
전국을 통일한 히데요시에게 항복하여 상경하는 길에 애자기를 펄럭이며 애자투구를 쓰고 연도의 백성들의 시선을 잡으며 행군한다..
통일된 일본에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하지만, 히데요시는 그 창끝을 조선으로 돌려 무고한 생명을 도륙하였으니..
난세인 전국시대..삼국지의 관우처럼 비견되는 인물이 에치고의 영주 우에스기 겐신..
그가 내세운 의(義)..
그의 생전에 오다 노부나가의 군대에게도 승리하였으나, 그의 사후 그의 후계자 카게카츠에 이르러 오다 노부나가의 공격으로
멸망이 예견되었으나, 오다 노부나가가 혼노지의 반란으로 사망하자,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히데요시와 맹약을 체결한다..
히데요시 사후 이에야스 반대편에 가담하였다가 항복..그로 인해 닥친 시련..
새로운 세상에 우리의 의가 어떻게 통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이 방식외엔 살아 갈 방도가 없다.
인생은 어차피 잠시동안의 꿈이다..
이에야스가 카네츠구에게 2대 쇼군 히데타다에게 의와 애를 가르쳐달라고 하자..
"우리의 사랑과 의를 가르 칠수있으나 뜻은 빌려드릴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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