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뮤즈 음악회에 갔다..

시낭송, 서예전시, 연주, 노래, 현악4중주가 어우러지는 무대..

벤처기업에서 후원하여 식사와 와인도 제공..

 

 

무대에는  율곡의 고산구곡가를 지원 박양준이 쓴 병풍으로 장식하였다..

제우스가 자이언트와 전쟁에서 승리한 후 승전기록을 남기기 위하여 므네모쉬네(기억)의 여신과 동침하여 낳은 9자매를 뮤즈라 부른다..

영웅서사시를 관장하는 클레이오, 비극을 노래하는 멜포메네, 희극 담당 탈레이아, 현악기를 연주하는 테릅시코레, 서정시 낭송의 에라토, 유행가 담당의 에우테르페, 서서시 낭송의 칼리오페(오르페우스의 어머니) 등이다..

바로 오늘 이 무대가 바로 이런 분야의 총집합이니..모임 이름 지대루 지었다..

 

 

"밥만 잘먹더라"라는 신세대 노래를 부른 강단애..

 

가사가 맘에 든다..신세대들도 참 건강하게 사는구나..

 

사랑이 떠나가도
가슴에 멍이 들어도
한 순간뿐이더라
밥만 잘 먹더라
죽는 것도 아니더라

눈물은 묻어둬라
당분간은 일만 하자
죽을 만큼 사랑한
그녀를 알았단 그 사실에 감사하자

 

 

마침 내가 좋아하는 Your my sunshine 이 흥겹다..

 

 

교수들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이 연주하는 하이든의 종달새..

 

식사후에 2부 여흥으로 테이블마다 돌아가면서 "음악회"로 삼행시를 짓는데..

나는 자리를 뜬다..

집에 가면서 내가 지은 삼행시..

 

음..음악을 사랑하고

악..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면

회..회~앵복한 삶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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