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가 1786년 안기 찰방(安奇 察訪) 직책을 마치고 한양으로 가다가

예안 이씨 가문의 부탁으로 경북 안동 풍산읍에 자리한 정자 체화정의 서재에 ‘담락재(湛樂齋)’라는 편액을 썼다.

‘담락’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녹명(鹿鳴) 편에 나오는 구절 '和樂而湛'에서 따온 것으로  형제, 친구간에간에 화락하여 진정으로 즐긴다는 뜻..

글씨에선 간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골격을 지닌 김홍도의 붓놀림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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