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 사회가 계속적으로 우리에게 순위를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어린이들은 반에서 무엇을 하든 1등을 해야 하고, 중, 고등학생들은 학업성적순위의 틀 속에 갇혀 있다.

대학생들은 취업이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치열한 2차 입시를 치뤄야 하고, 직장인들은 치열한 마지막 입시인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자원이 부족한 넓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필연적인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에 처해 있는 다른 나라들은 모두 우리나라와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1등 프레임'에 갇혀 살고 있지 않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싸이 본인도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빌보드 차트 1위를 염두해 두고 '강남스타일'을 부른게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특성을 스스로 즐기면서 우리에게 전달한 것이 이런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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