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인들이 뙤약볕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머나먼 길을 걷는 걸 보면 애처롭지요.

그래서 국제원조기구가 마을 가까이에 우물을 파줬어요. 그런데 여인들이 우물을 부숴 버렸어요.

그들은 집에 빨리 가 봐야 남자들 뒤치다꺼리나 해요.

그 여인들에게 필요한 건 물이 아녜요. 말(言)이라고요.

뙤약볕 속에 이웃 여인들과 조잘거리며 걷는 게 집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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