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가는 배는 전화예약이 가능하다..나는 몰라서 발이 고생했다...
그런데..30분전에 와서 표를 끊어야 한단다..
마라도 배시간은 계절별로 다른 것 같다..
첫배가 9시 50분 출발인데..나오는 배가 11시 45분과 2시 15분 등이다..
그래서 9시50분 배로 들어가 11시 45분 배로 나오기로 예약햇다..
시간이 짧은 감이 있으나 실제 가보니 충분한 시간이었다..
아침에 산보하는데 모슬포항 너머로 한라산이 처음 모습을 보인다..
그리곤 온 종일 운무속으로 사라졌다..
갈매기들이 배를 호위한다..
그깟 새우깡이 뭐라고..하긴 자존심 내새울 때가 아니겠지..요즘 같은 불황에..
가파도 너머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부산 영도 갈매기의 묘기에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갈매기와 놀다보니..
30분만에 마라도가 보인다..
둘레 4km 남짓한 작은 섬..
축구골대는 하나만 있다..
마라도에 참새도 산다..
어찌 왔을까?
마라도 글씨가 선명한 기원정사의 범종..
최남단 비석에서는 줄서기 경쟁이 치열하다..
이로써 동단 울릉도..서단 외연도..북단 백두산 천지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 4단을 답사완료했다..
제주 선인장은 산방산을 사랑하는지 하루종일 바라본다..
부리나케 섬일주를 마치고..느그하게 찌장면 집에 앉아 짜장면을 시킨다..
왜 마라도에 짜장면이 유행하게 되었을까?
한 때 :짜장면 시키신 분?"하던 광고에 마라도도 등장했었지..그 여파인가??
안주인에게 마라도에 태풍이 오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집리 다 날라간단다..그래서인지 건물 기둥이 철골구조다..
주방을 보는 주인장은 20년전에 낚시왔다가 필이 꽃혀 그대로 이곳에 눌러앉았단다..
지례덕충(智禮德忠)..해석 박정일의 글씨..
통일기원비룡비..
다시 산방산에 눈이 간다..
가파도가 지척이다..
마라도에서 가파도 갔다가 모슬포로 나가면 좋으련만 배편이 없다..
왜 그럴까? 관광마인드가 없어서일까?
1시간 남짓 머울다 떠난다..
안녕!! 마라도여..언제나 국토의 남단을 잘 지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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