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가 피었다..

여수가는 길에 들린 순천 봉화산..

순천에는 갈대밭만 떠오르는데..봉화산 둘레길도 좋더라.. 

 

 

출발지인 죽도봉 공원 주차장 입구에 선 팔마탑..

고려 충렬왕 때 순천을 승평부라고 불르던 시절, 승평부사(昇平府使)로 부임한 최석(崔碩)이 선정을 베풀다가 개경으로 전임하게 되자,

당시의 관례대로 순천부민들이 말 7마리를 전별금으로 헌납하였다.

최석은 이같은 관례를 폐습이라 생각하고 개경에 도착하여 도중에 낳은 새끼말 1마리까지 합해 8마리를 되돌려보냄으로써 이후 이 관례는 폐지냈다.

이를 기념하는 동상이다.. 

 

 

 

 

 

연자루..

고려시절 승평 성의 남쪽 옥천 위(현 남문다리 옆) 에 새웠다고 한다....

원래 연자루는 물 위에 걸터앉은 다락집으로 그 밑에는 홍교처럼 아름다운 다리가 있었는데,

기둥이 층 받침이 되어 2층처럼 높게 지어져 있었고 그 밑에는 옥과 같이 맑은 시냇물이 흘러 중국 서주의 연자루에 비견하였단다.

정유재란때 왜군에 불타고 다시 중수되었다가 다시 1930년 일제가 철거하였고, 1978년 제일교포의 성금으로 이 자리에 재탄생되었단다..

 

 

 

참 좋은 흙길이다..

1박 2일의 여수 걷기에 앞서 워밍업하기 좋았다...

 

 

 

 

 

내려 갈 때 보았네

올라 올 때 못 본

그 꽃..

홍매..

 

 

 

 

봉화산 둘레길 14km..

걷기테마로 순천을 오면..목록에 추가하라..

1. 순천만 갈대밭

2. 선암사 - 송광사 오솔길

에 못지 않은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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