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후 바로 여름궁전(분수정원)으로 갔다..

표트르 대제가 야심차게 건설한 여름궁정..

7층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폭포, 64개의 분수, 금으로 도금한 조각과 장식품으로 꾸며 놓은 궁전은 그 면적이 800만㎡가 넘는다..

베르사이유에 필적하기 위해 지은 궁전이다..

 

 

 

 

10세의 소년이 러시아 공동 황제 자리에 올랐다.

10대에는 섭정인 이복 누나 소피아를 속이려고 시정잡배처럼 처신하다가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신분을 속이고 각종 시설을 견학하고 네델란드에서는 조선소에서 일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소피아의 구테타가 일어나자 귀국하여 진압하고 단독으로 친정을 한다..

그는 유럽화 정책을 실시하여 그 때까지 남아 있던 몽고적 전통을 모두 털어낸다..

그리고 내바강 하류에 요새를 짓고 신도시를 건설한다..

 

다른 한편 북방의 사자 스웨덴과 나르바 전투에서 일전을 겨룬다..

그러나 4만명의 병력으로도 1만명의 스웨덴군에게 참담한 패배..

다행히, 스웨덴의 칼 12세가 창끝을 폴란드로 돌린 6년동안 와신상담..

 

이번엔 폴타바에서 숙적 스웨덴의 칼12세와 리턴매치..

초전에 표트르의 군은 계속 밀리자 청야전술을 써서 스웨덴군을 보급곤란에 빠뜨린다..

 

이어 폴타바에서 행운을 잡는다..

당시 칼 12세가 부상으로 제대로 지휘하지 못하는 운이 겹쳐 폴타바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다..

그에게 감명을 주었던 암스테르담을 모방하여 발트해와 네바강이 만나는 유역 40섬의 습지를 매립하여 운하의 도시 쌍트 페테르부르크 건설을 가속한다..

그리고 여름궁전을 짓는다..

 

 

 

표트르가 구사한 청야전술..

들판을 비우다는 뜻으로 백성을 피난 시키고 식량과 보급물자가 될만한 것은 태우거나 감추는 전략으로

적진에서 약탈로 보급을 하려는 상대를 괴롭히는 전략..

러시아나 고구려 처럼 땅이 넓고 거칠고 기후가 불순해야 성공가능한 작전..

그러데, 러시아는 이후 나폴레옹 전쟁이나 히틀러 전쟁에서 이 작전으로 모두 이긴다..

복싱으로 말하면 아웃복싱..

표트르 이후 강적과 싸우는 러시아의 전략은 이것이다..

 

 

 

 

 

 

 

 

그가 있었기에 러시아는 강국이 되었다..

한 사람의 꿈이 한 나라를 바꾸고 세싱을 바꾸었다..

 

 

 

 

 

발트해..

러시아의 서쪽 창을 바다로 내려했던 표트르의 소원은 성취되엇다..

발트해의 일원이 되면서 강국의 멤버쉽을 받게 되었다,..

 

 

 

 

 

 

발트해가 바라보이는 그의 집무실..

그는 매일 발트해를 바라보며 유럽의 중심이 되기를 꿈꾸었으리니..

 

 

 

 

 

 

북방의 사자 스웨덴을 제압하고 발트해의 포세이돈이 되려고 했던 그 사람..

 

 

 

러시아 다람쥐는 덩치도 크고 몸도 잽싸다..

 

 

 

 

 

 

 

 

 

 

11시에 분수쇼가 시작된다..

장중한 음악에 마춰 20미터의 물을 뿜어올리는 분수..

사자의 턱을 잡아 찢는 삼손 (Samson Rending the Lion's Jaws)

표트르가 스웨덴과의 폴타바 전투에서 승리한 날이 '성 삼손'의 기념일이었기 때문에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는 형상의 분수를 제작했다..

북방의 사자을 표트르가 격파하였다는 직유법의 기념물이다..

 

 

 

 

 

 

 

 

 

분수주변에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을 배치함으로써 그리스정교회와 같은 계열의 러시아정교회의 수장인 러시아 황제의 권위를 유럽의 원류로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기는 운하를 톻하여 발트해로 뻗어나간다.. 

 

 

 

표트르의 복장을 한 모델이 걸어간다..

 

 

 

 

 

한사람.,한 꿈., 한 생각이 소중하다..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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