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르타쥐 박물관..
러시아 간다니 거기는 꼭 들르라고 신신당부하는 사람이 있다..
원래는 표트르황제의 딸 엘리자베타 여제의 명으로 건축된 겨울궁전..
이곳이 박물관이 된데 기여한 이는 예카테리나 2세 여제..
그녀는 각종 미술품을 궁전안에 전시함으로써 박물관의 기초를 만든다..
예카테리나 2세 여제..말탄 남자 같은 모습..
표트르황제의 손자 며느리쯤 되는데, 독일출신임에도 남편을 쿠데타로 쫓아내고 여황제가 되었다..
대단한 수완가가 아닐 수 없다..
볼테르를 모셔와 특강을 들을 정도의 계몽군주로서 러시아를 발전시켰다..
물론 프랑스 혁명 후에는 반동정책을 폈지만..
1905년에는 노동자들이 황제에게 청원서를 전달하러 이곳 궁전으로 행진하던 중 황실군대의 습격을 받으면서 혁명이 시작된다..러시아 황실의 마지막을 함께 했던 궁전..
궁전 초입에 예카테리나 2세 여제가 마치 신델레라의 마법의 요정처럼 서있다..
하긴, 러시아 정통인 남편을 생전에 제거하고 여제가 될 정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 잡았으니..
당의 즉천무후도 남편 사후에 집권한 것과 비교해보아도 대단한 마법이 아닐 수 없다.
표트르 황제와 그의 부인 예카테리나 1세
쌍두의 독수리는 동로마로부터 물려받은 러시아 황실의 문장이다..
1813년은 나폴레옹의 러시아원정을 패퇴시킨 러시아 쿠투조프장군이 죽은 해이다..
러시아에서는 이 전쟁을 "조국전쟁"이라고 부른다..
차이코프스키는 "1812년 서곡"으로 이 전쟁의 승리를 기린다..
음악을 들으면 처음에는 프랑스의 "라 마르세이유가 들리다가 전투 소음이 어지러이 울리고 제정 러시아 국가가 득세하면서 포성이 울리고 종소리가 울리며 마무리된다
1812년 나폴레옹이 60만대군을 동원하여 러시아를 침공한다..
러시아는 청야전술을 쓰면서 후퇴한다..
청야전술은 백성은 피난하고 적에게 도움이 될 물자와 식량은 없애버리는 전술,,
우리의 고구려가 수,당과의 써움에서 쓰던 전술..
프랑스군이 모스크바까지 점령했으나 속빈 강정..
강추위와 식량난이 겹치고 대화재까지 발생하자, 퇴각한다..
추격하는 러시아군..
나폴레옹군 60만명 중 살아 돌아간자는 2만 5천명..나폴레옹의 몰락이 시작된다..
이러한 "조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쿠투조프원수와 휘하 장군들의 초상화가 걸렸다..
빈칸은 초상화 순서를 기다리다 지쳐 먼저 귀천한 사람자리란다..ㅎㅎ
당시 황제 알렉산드르 1세
그는 예카테리나 여제의 손자로서 나폴레옹 시대를 헤쳐나갔다..
공작시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베누아의 성모를 찍는 스마트폰이 바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마돈나 리타..
포르노성 그림에 사람들의 눈길이 계ㄱ속 머문다..
뭐가 문제냐구?
여자의 왼손이지..ㅎ
램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헨리 나우웬의 책 <탕자의 귀환(포이에마)>은 이 그림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묵상을 담았다...
먼저 작은 아들의 방탕한 삶과 귀환을, 다음엔 큰 아들의 깊은 상실감과 분노, 그 다음엔 아버지의 용서와 환대로 이어지는 일련의 움직임을 깊이 파고들고 있다.
그의 깨달음은 자신이 ‘탕자’라는 것, 그러면서 또 ‘큰 아들’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결국은 ‘아버지의 자리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성 이삭성당을 바라보는 고양이..
에르미타쥐를 돌라본 소감을 대변한다..
에르미타쥐 광장 앞에 알렉산드르 1세의 원주가 서있다..
나폴레옹을 격파한 러시아가 있노라..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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