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스테레 해변을 출발하여 묵시아를 거쳐 산티아고로 돌아간다..

피니스테레에서 묵시아 가는 길은 순례길의 또 다른 버전이다.. 

산티아고에서 피니스테레로 가는 길 89km, 묵시아에서 피니스테레 가는 길은 31km, 묵시아에서 산티아고 까지 87km가 된다..

걷기로 하면 10일 정도 걸린다.

 

 

 

 

묵시아 카미노 길을 따라 간다..

 

 

포라의 바다 길..길의 끝..

표시를 보고 해변으로 내려간다..

 

 

거친 파도와 텅빈 모래 사장을 통채로 무료 전세를 주겠단다..

 

 

고요함과 기도를 추구하는 드림 체이서는 이런 거친 파도에 광분한다..

사람이란 원래 음양 조화의 산물이니 이률배반적 요소가 항상 자리잡고 있다..

그러니 스스로 들여다 보면 어느 한쪽으로 단정지을 수 없는 때가 많다..

그래서 둘이 아니라는 이치란 참임을 알겠다..

 

 

 

파도가 아무리 거칠게 다뤄도 모래해변은 쓰다 달다 말이 없다..

침묵의 기술을 터득한 해변 만이 거친 파도를 다스린다..

 

 

 

 

 

 

 

 

이름은 모르지만 이국의 꽃들도 색색이 아름답다...

 

 

드림체이서가 자운영 꽃밭을 보고 고향온듯이 반긴다..

자운영 핀 해변의 거친 파도...드림체이서의 고향이란다..

 

 

 

 

피레네 산맥부터 쫓아다니던 노랑꽃은 이 해변까지 따라왔다..

그대의 스토킹 실력은 스페인 최강임을 인정한다..

 

 

 

 

 

이 해변은 경찰이 점검하지 않는 위험한 해변이란다..

파도때문인지 강도 때문인지 모르지만..

 

 

다시 묵시아로 가는 길에 멋진 임도를 발견했다..

묵작정 차를 몰고 들어간다..

그런 배짱은 드림빌더의 장점이다..

 

 


이번에 오붓한 해변이다..

친구들과 캠핑 나온 젊은이들이 놀고 있을뿐.. 


 

 

 

또 다른 임도를 찾아 들었다..

묵시아로 가는 도중 바다로 가는 임도를 들어가면 절경이 등장한다..


 

 

 

 

 

 

 

 

 

 

 

 

 

 

 

 

 

 

 

여기가 프라이아 데 리레스 인가 보다..


  

 

 

 

 

 

 

카페 하나 절경을 독차지 하고 있다..

아니다..갈매기와 공유하고 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프라이아의 바다를 바라본다..

아무 것 바라는 것도 없고

아무 것 구속받지 않는 시간

아무 것 두려움도 없는 이곳에

파도 소리에 행복이 실려 온다..

 

 

그런데 이 해변의 주인공이 따로 있다..

서핑보드를 타고 거센 파도를 향해 헤염을 쳐 간다..


 

 

 

 

거센 파도가 다가올수록  그는 행복하다..

그는 자유인이다..



다시 길을 가노라니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부른다..

뭔가 궁금하여 길을 비집고 찾아가본다..

자유여행의 재미는 바로 이런것 아닌가? 


 

 

 

 

 

 

 

요리 조리 마을을 돌아 가보니 그 곳은 양식장이 었다..

양식장에 웬 갈매기가 많은지는 모르지만 부산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참으로 다양한 오레오를 만난다..

그렇게 많은 오레오를 보았는데도 드림빌더는 오레오 사진을 찍으라고 권한다..

 

 

한적한 이 길을 걷는 외로운 페레그리노..

이 길은 혼자 걷기에 외롭다..

 

 

 

마을의 담장위로  마주 친 시골 할머니..

동양의 이국인이 신기한가 보다.. 

 

 

묵시아..마치 묵시록에 계시된 땅처럼 성스럽게 다가온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