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루트 일정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기후현 오쿠히다 히라유 온천을 향해 간다..
히라유 온천의 오카다 여관(료칸)에 도착했다..
유카타로 갈아입고 목욕하고 카이세키로 저녁을 먹는다..
가이들 말로는 온천을 즐기는 법은 3번 하는 것이란다..
첫번은 가볍게 하고..
두번째는 길게 노천 온천까지 즐기고
세번째는 다음날 새벽에 하고..
온천개방도 다음날 8시까지 한다..
저녁식사후 여관 내부를 돌아보는데 글씨들이 많다..
각(刻)..깨달음..
아 위대한 히다의 산
아 아름다운 히다의 계곡
아 맑은 히다의 물
달나라에 옥토끼가 떡방아 짛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질세..
적토성산..흙을 쌓아 산을 이룬다..
화락(和樂)..화합하고 즐겁게..
무량보주 불구자득..
무량보주는 구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얻는 것이다..
무량보주란 불교에게 말하는 무념처, 한물건, 소소영영한 자리..를 말한다..
수처작주(隨處作主)
어디서나 주인되라..
이어지는 임제선사의 할은??
입처개진(立處皆眞)
그러면 서잇는 자리마다 모두 진실되리라..
복..
운은 오락 가락하지만, 복은 쌓을 수 있고, 저축할 수 있게 복을 구하는가?
일본에 처음온 한 친구는 유카타를 안입을려했다..
왜놈 옷을 왜입느냐고..
그냥. 관광이다..그 의미 두지말고 즐기면 된다..
사실 작은 여관에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탕으로 이동해야지, 탕입구에 옷보관실을 다시 짓는 것은 비실용적이다..
우리 같이 대형 사우나 시설과는 용법이 다르다..
그 친구는 유카타를 입고 온천을 해본후에는 매우 만족해 했다..
다음날 새벽에는 유카타 속에 아무것도 안입고 나타났다는..ㅎ
유카타를 입고 게다짝을 끌며 외출 나갔는데..커피점은 일찍 문을 닫아 일부는 족욕만 하고 그냥가고
나머지는 문을 연 술집에 들어가 안주 시키고 일본 소주로 분위기를 잡는다..
다음날 새벽 산보를 나섰다..
시골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앞선 것을 발견한다..
시골에도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잇다는거..
어슬렁 거리고 걷다가 숲길을 발견...
썩 정돈되지 않았으나 시간 부족으로 채 걷지 못하고 돌아와 아쉽다..
아침식사는 일본 가정식으로 간단히..
그렇게 온천 숙박을 마치고 아이치현 나고야성을 향해 떠난다..
<추가>
히라유에서 나가노현 가미코지에 가면 트래킹 코스가 잇다..
http://blog.daum.net/whdms26/1718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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