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은 1년전에 비행기 표를 사면서 계획되었다..

20여일에 걸쳐 북섬, 남섬을 다 훝기로 한 것인데, 사정상 몇달전에 부랴 부랴 12일간의 걷기 여행으로 축소 조정하였다..

2.3일 북섬 오틀랜드 공항에 도착...비행기로 갈아 타고 남섬 퀸즈타운에 안착..

 

 

공항에 내리니 큰산이 인상적이다..

공항버스로 시내 캠프스트리트로 이동하여 숙소가 있는 해밀튼 로드를 찾아가는데..

앱지도도 분명치 않고, 물어봐도 잘 모른다 하여 제법 헤메다 숙소를 찾아갔다..

무거운 배낭 때문에 고생하면서..

 

 

 

2일간 묵을 파인우드 롯지..

2층침대가 잇는 숙소에 짐을 풀고 시내 구경에 나선다..

 

 

 

 

 

 

도심은 작고 아담하다..바로 호수가에 인접하였다..키위가 반겨준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공항 뒷산이다..

 

 

 

와카티프 호수를 따라 걷는다..

이국적인 풍경에 평화로운 길이다..

 

 

호수를 운행하는 크루즈 유람선..

탈까 말까하다 타지 않았는데, 잘한 셈이다..나중에 많은 배를 타게 되었기 때문이다..

 

 

 

 

 

 

1862년에 퀸즈타운에 도착한 리차드 코가 브리안트..

금광업자, 경찰, 항구관리자, 호텔을 세우고, 와카티프호 증기선 책임자가 된 사람..

그의 퀸즈타운 정착 150주년을 기리는 후손들의 기념비..

 

 

 

 

이땅엔 먼저 마오리 족이 그린스톤(비취)을 채취하기 위하여 머물렀고..

 

 

 이곳에 골드러쉬 바람이 불자, 중국사람들도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었단다..

그래선지 퀸즈타운이나 인근 테아나우에 중국 식당도 제법 많다..

산보후 저녁 식사는 뉴질랜드 고기, 셀러드, 빵, 와인을 곁들여 마무리..

식사비용이 1인당 4-5만원 정도 들었으니 퀸즈타운의 물가는 관광지여서 다른 곳 보다 비싸다..

 

 

다음날 아침..산보하다 오솔길을 발견..20여분 길 끝에 곤돌라 승강장과 키위 공원입구로 연결된다..

 

 

키위..과일이름이 먼저인지 새이름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키위 새는 뉴질랜드의 상징같은 존재..

 

 

 

 

원래는 곤돌라를 타고 스카이라인 승강장 까지 가려고 했으나, 걷기 코스가 있다..1시간 거리..

그래서 걷기로 했다..

 

 

 

 

걷다가 후회했다..

초반부에 급경사가 시작되어 은근히 다음날 트레킹에 지장을 줄까 걱정된다..

 

 

 

 

 

그러나 중반부를 넘으니 길은 완만해져서 걷기 좋앗다..

 

 

 

 

 

 

 

걷기 코스와 자전거 코스가 분리되어 좋았다..

자전거 하산 속도들이 장난이 아니다..한번 실수하면 중상급의 속도들..신나게 즐긴다.

뿐 만아니라 곳곳에 집라인을 즐기고..

이곳은 액티비티가 관광이다..

 

 

 

승강장에 도착하니 퀸즈타운 홍보 포스타의 풍광이 펼쳐진다..

 

 

식당에서 점심요기하고..루지를 타러 간다..

제법 재미있다..

 

 

 

 

 

여기에는 호수를 바라보며 번지점프하는 곳이 잇다..

이곳 곤돌라는 자전거 운송 서비스도 한다..

 

 

 

 

윌리암 길버트 리스..

1861년 이곳에 처음 정착하여 호수 근처에 첫 건물을 지었다..

1862년에 금이 발견되자, 1만 파운드의 보상을 받고 카와루 폭포로 이사햇다..

 

 

와카티푸 호수의 갈메기와 오리는 관광의 일부가 되었다..

부산 갈매기보다 더 노련하게 관광객의 먹이를 즐기며 산다..

 

 

 

 

나무에 한 사랑표시는 하늘도 알고 잇다..

 

 

퀸즈타운에서 유명한 왕햄버거를 사서 둘이 먹다가 죽는 줄 알았다.. 

 

 

은고사리..뉴질랜드의 새국기 공모에서도 선정된 뉴질랜드 상징..

 

 

하루 늦게 합류한 일행을 만나 가든호수길을 걷는다..

 

 

 

건너편 산에 어제 올라간 스카이 라인이 보인다..

 

 

 

 

와카티푸..마오리말로 비취의 호수라는 뜻이다..

마오리 족이 그린스톤(비취)를 찾아 이곳에 왔고, 물색도 비취처럼 푸르다..

 

 

 

 

 

이제 2일간 퀸즈타운에서의 컨디션 조절도 끝나고 루트번 트레킹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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