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아우로 숙소로 돌아와 프레쉬 초이스 마트에 가서 뉴질랜드 고기, 피노누아 레드와인 등을 샀다..
쌀도 파는데, 스시용 쌀을 사면 우리 쌀과 같은 밥을 먹을 수 있다..
속성 스테이크를 만들어 레드와인으로 즐겁게 루트번 트레킹 완주를 자축햇다..
다음날 늦으감치 깨서 하루 쉬기로 했다..
내일의 밀포드 트레킹을 위한 체력 비축...
하지만, 낮잠까지 자고나니 오후에는 몸이 근질거려 테아나우 산책에 나섰다..
이곳 사람들..아니 유럽 사람사는 곳은 정원과 화단, 꽃을 잘 가꾸는 것 같다..
그것이 이웃에 대한 배려, 봉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집마다 개성있는 장식들을 달고, 태양열전지판을 단 저 집도 인상적이다..
멋있고 실용적인,,
테아나우 호수 가에 캠핑차가 서있다..
만일 내가 일정을 축소하지 않았다면 저런 풍경 속에 있었을 것인데..ㅎ
저멀리 밀포드의 산지가 보인다..
참 평화로운 곳이다..
뉴질랜드는 우리 한반도 보다 1.2배정도 큰데, 인구는 500만이 사니 인구 몇천의 소도시가 즐비하고,,
이렇게 정적인 정경이 흐르는데, 우리 나라 사람은 6개월 살면 지겨워 탈출하지 않을까?
호수가에 앉아 빵부스러기를 주엇더니 요트장 오리들이 다 모였다..
날개짓까지 하며 달려오는 모습이 한 두번 경험이 아니다..
이곳은 별장이 많은 것 같다..
부자는 당연히 요트를 갖추고..
호수에 발을 담근 나무를 한참 바라보앗다..
테아나우..소용돌이 치는 물의 동굴..이란 뜻의 동네..그 것도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
생명이란 이렇게 질기고 고귀한 것이다..
이 선착장은 당일치기가 가능한 케플러 트레일로 도선해주는 곳이다..
우리 리더가 오늘 일정으로 이곳 걷기를 비춘 적이 잇는데, 아무도 호응하지 않아 흐지 부지..ㅎ
휘귀조류 타카헤가 중심지에 상징처럼 서있다..
뉴질랜드에는 날지 못하는 새가 많다..
천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에 날개는 퇴화 하였다..
격랑의 시대, 경쟁이 치열한 시대를 사는 우리들..때로는 장점으로 바뀔수도 있다는 계시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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