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아들 잘키워보려고 대도시 밀라노를 가려고 애쓰던 남자..

그러나 운수 사나워 남쪽 시골 카스텔라바테로 좌천된다...

마피아..풍토병..등등 유언비어에 위축되어 울면서 방탄복을 입고간 그 곳..

부하 직원이 말한다..

"이 곳은 울면서 왔다가 울면서 가지라"

 

말투도 다르고 음식, 풍속도 다른 그곳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메디..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잇었다..

 

70년대..

어떤 사람은  전라도 화순에 발령받아 갔다가 첫날 하숙집에서 깨어 들리는 생소한 사투리 소리에 기겁하여 하숙을 포기하고

1년동안  1시간 반 거리를 버스로 출퇴근했다는 거..

전에 홍성에 발령받아 가는데 주변에서 그곳은 투서가 많은 곳이니 조심하라는 충고를 엄청 많이 듣고 갔다..

그런 데 겪어보니 영화처럼 사람들의 인정이 넘치는 동네 였다는거..

그 뒤에 전근 오는 사람들에게 들으니,

어느 사람은 "그 동네 슈퍼에서는 법전을 판다"는 말을 들엇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 그 동네의 혼수품에 법전이 필수품이다"는 말을 들고 왔다고 하더라..ㅎㅎ

그만큼 우리도 한때 이태리 못지 않은 지역 편견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보는 내내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역시나, 주인공은 울면서 떠난다..

왜냐고??

영화를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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