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28세의 늦은 나이에 미술교육을 받은 바 없이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
8년만에 자신의 화풍을 개발하여 800여점의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생전에 단 1점밖에 팔지 못했다..
지금은 그의 그림 "알리스캉의 가로수 길"이 727억원에 경매될 정도..
한 인간의 평가가 생전, 사후 이렇게 달라질수 있을까?
그의 죽음도 그렇다...
통설 같던 그의 자살설도 이제는 사고사 내지 타살도 주장되고 있다..
이 영화도 새로운 설을 제기하고 있다..
자살이던 타살이던 당시 고흐는 자신에게 거액을 쏟아부었던 동생에 대한 부담감으로 시달리고 잇었다고 한다..
영화의 전개도 죽기 직전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탐문을 통한 추리 스타일로 진행된다..
그러나, 죽은뒤 뒤늦은 추모도 그는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영화 말미의 빈세트 노래를 꼭 다 듣고 자리에서 일어서라..
그럴 가치가 잇다..
별이 빛나는 밤에
파랑색과 녹색으로 당신의 팔레트를 칠해요
여름날을 바라봐요
내속의 어둠에 대해 알고 있는 눈으로
언덕 위 그늘에서
나무와 수선화를 스케치하고
찬바람과 겨울의 한기도 표현해 봐요.
하얀 식탁보처럼 눈 내린 것 같은 도화지 위에서
나는 이제야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내게 하려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얼마나 정신적 고통이 컸을지
얼마나 그들을 놓아주려고 노력했는지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지만
어쩌면 이제 들을 것도 같아요
별이 빛나는 밤에
환하게 타오르는 불꽃도
보랏빛 안개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구름도
빈센트의 푸른 두눈에 투영되네요
색은 내면을 변화시켜
어두운 황금빛의 아침 들녘을
고통 속에서 그려진 볕에 그을린 얼굴들
현실은 예술가의 사랑스런 손길로 위로 받아요
나는 이제야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내게 하려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얼마나 정신적 고통이 컸을지
얼마나 그들을 놓아주려고 노력했는지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지만
어쩌면 이제 들을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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