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해변으로 가던 중 학동 몽돌해변 부근 식당에 들렀다..
점심메뉴는 겨울 특미 물메기탕..참 시원했다..
그러다가 핸드폰을 들여다 보다 입맛을 다셨다..
거제여행 앱을 깔았는데, 거기서 할인구폰 업소가 바로 옆에 있다는 메시지가 떠잇는 것을 뒤늦게 보았기 때문이다..
5% 절약의 기회를 놓쳤다..ㅎ
든든하게 먹고 여차해변으로 간다..
언덕에서 풍광에 반해 차를 멈추고 한참을 바라본다..
문득..스페인의 묵시아가 생각났다..
저 섬들이 병대도다..
여차해변으로 내려가 몽돌의 속사이는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이렇다..
'잘 될거야, 할수있어!"
참 아담한 포구다..
몽돌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홍포마을로 가는 길이 해변따라 이어질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무지개길은 1018번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다..
일부는 포장, 일부는 비포장이다..
가다보니, 산길도 보인다..
체력을 생각해서 그냥 도로를 걷기로 했다..
문제는 비포장길을 달리는 차량이 많고 먼지가 날린다는 거...
고개마루에서 바라보는 여차해변은 멋지다..
1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병대도..밑에는 소병대도..
섬들을 바라보며 걷는 이 길이 오늘의 하일라이트...
어떠한 사진기로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곳이다..
이 해안에서 상쾡이를 볼수 있단다..
상쾡이??
쇠돌고래과의 고래...
홍포전망대로 가는 길...병대도와 숨바꼭질하며 유유자적 걷는다..
눈 푸르게 바다를 바라본다..
저 작은 섬에도 낚시꾼이 서있다..
누구에게는 다정한 친구가 되는 섬이 있다..
<이번 걷기> 거제 여차해변 - 홍포전망대 왕복 약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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