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인의 땅의 역사 '태백시 오복동편" 말미에 등장하는 매봉산 이정만씨..
'모기가 없어서 이 곳에 살기 시작했다"는 그는
도시사람들은 가장 비싼 땅에서 살지만, 자신은 가장 좋은 땅에서 산다는 주관이 뚜렷하다..
비싼 땅에서 사는 사람은 매일 돈, 출세를 생각하지만, 자신은 하늘과 바람, 구름만 쳐다 보니 남과 비교할 일이 없단다..
그의 서재에 있는 글씨에 눈길이 갔다...
월도천심(月到天心)
달이 하늘 마음에 이르다..
하늘마음(천심)??
위글은 소강절의 시의 한귀절이다..
月到天心處(월도천심처) : 달이 천심처에 이르고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 바람이 수면으로 불어올 때
一般淸意味(일반청의미) : 이같은 맑은 의미를
料得少人知(요득소인지) : 아는 이 많지 않다네
다른 의미는 모르겠으나
그가 말하고 사는 것을 보면
그의 마음 달이 천심처에 이른 것은 알 것같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백일몽'을 부르며 산다..
이른 봄날에 꿈처럼 다가온
그대 영원할 줄 알았네
그 여름 바닷가 행복했던 모래성
파도에 실려가 버렸네
떠나가도 좋소 나를 잊어도 좋소
내 마음 언제나 하나 뿐
더욱 더 더 사랑 못 한
지난날들 후회 하오
영원히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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