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에 자이언 캐년을 나와 숙박장소로 이동한다..
집을 달고 다니니 해가 진다해도 대수랴..
달팽이 노래 읊조리며 느긋하게 일몰을 감상한다..
저멀리 모뉴먼트 분위기의 바위가 보인다..
일정상 모뉴먼트를 갈 수 있을까 머리를 굴려본다..
그 때 지평선 위로 달이 둥실 떳다..
신비한 느낌으로 론록 국립캠프그라운드에 도착헸는데, 밤이 되었다..
고래구름이 뜬 달밤에 또 월하독작한다..
새벽에 일어나 나갔다..
달은 어제 모임의 여흥이 남앗는지 아직도 하늘을 배회하고 있다...
그때 햇님이 눈 부신 마차를 끌고 지평선 위로 오른다..
전혀 예상못한 참 아름다운 론록(lone rock)에서의 일출
빛나는 아침에는 론록은 외롭지 않다..
이 황량한듯 아름다운 곳에서 까마귀와 같이 잤다는 거..이것이 평화공존아닌가?
다시 덤프장에 가서 밤새 샤워한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받는다..
이곳은 콜라라도 강을 글랜캐년에 댐을 쌓아 막아 생긴 호수..파웰 호수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론 록(獨岩 또는 孤岩)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덴버에서 부터 계속 콜로라도 강을 따라 형성 된 캐년을 보면서 남서진하고 있는 것이다..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7주는 1922년에 강물 사용량의 퍼센티지를 나누어 설정하였다.
상류인 이곳 글랜캐년에 댐을 건설하면서 하류 지역 주에 일정량 물 사용권을 보장하였다..
이 곳에 야영하던 미국인 커플이 차 밧데리가 나가고 전화가 터지지 않아 우리에게 도움을 청햇다..
그들을 데리고 가까운 주유소 까지 태워주어 전화연락하도록 해주었다..매우 고마워한다..
평소 여행을 많이 하는 드림메이커의 마음씀이 이리 넓은 것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우리는 고심끝에 계획 일정중에 모뉴먼트 벨리와 세도나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요세미티까지 가려면 날짜가 부족하다..
하여 오늘 여기서 모뉴먼트 분위기의 풍경으로 대체한다..
거기서 들을려고 햇던 존 웨인 주연의 역마차를 이곳에서 듣는다..ㅜ.ㅜ
나오는 길에 마주한 캠핑장 출입구..
결혼식날 얼굴도 못보고 첫날밤 치루고서야 보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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