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연꽃을 보러 부여 궁남지로 간다..
연꽃세상에도 거미줄이 끼는가?
꽃 좋아하는 잠자리, 벌 등이 그득하니 거미도 떳다방을 차렸나보다..ㅎ
2000년 묵은 연꽃이라면 백제의 연꽃도 이와 같으리..
오리는 연화대에 올랐으니 압불(鴨佛)이라 불러야 되나..
물닭이 조용히 돌아다니고..
참새는 어디서나 부산하다..
궁남지에는 무지개다리도 있단다...
이곳에는 어릴적 연광에서 보았던 말잠자리도 보인다..
아부라 부라~ 하면서 유혹하던...ㅎ
포룡정의 글씨는 김종필이 썻다..
5.16을 기획하고, 유신본당이라 당당히 밝히던 그는 DJP 한수로 행복한 말년을 보내다가 떠났다..
포룡정?
룡을 포태한 곳..즉 무왕을 임신한 곳이다..
무왕브랜드는 현재 경쟁중이다..
익산에 가면 마룡지가 무왕이 태어난 곳으로, 쌍룽은 무왕의 무덤으로 으로 알려져있고..
무왕길도 있다..
우야튼 정자에 누워 서동요를 읽으면서 웃는다..
포견거여,,란 말이 바로 "포갠거여"라는 말로 들려서..ㅎㅎ
포룡정 천장에도 연꽃이 피었네...
맘에 드는 연화세상을 만났다..
연향 들으며 대금소리를 본다.
연화세상 만났으니 무엇을 하리요..
내 누운 이곳이 연화대 아니런가?
이곳도 백마강길의 한 구간이렷다..
시원한 날 이길을 걸으면 좋으리..
연화세상에서 내려오니 벡마강 돛배도 반야용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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