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갔다가 김유정 문학촌에 들렀다..




김유정..

그는 1930년대 4년간 단편소설 집필로 한국 문학사에 영원히 남는 별이 되었다..

짧지만 강렬한 족적을 남기고 폐병으로 떠나갔다..



생가 입구엔 점순이가 닭싸움을 붙이고 있다..





봄봄의 점순이는 키가 언제 커서 성례를 치르나...

항의하는 그의 표정이 일품이다..







생가엔 그가 죽음을 감지하고 썻다는 "겸허"라는 글씨가 있다..






문학관 입구의 닭은 점순이의 닭처럼 의기양양하다..






김유정의 동백꽃은 노란 생강나무꽃이다..

아래 표지의 빨간 색은 틀린 고증이다..ㅎ




그는 시골 점순이가 아니라 서울 색시들을 짝사랑했다 거절당하고 낙향하여 들병이와 놀았단다..








집안의 몰락으로 어려워진 경제사정..

몸은 폐병으로 찌들어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겸허..두자를 써놓고 운명을 받아들이려하지만..



그래도 살고 싶은 욕망이 마지막 편지를 쓰게한다..

어떡해서라도 돈을 만들어 닭 30마리. 뱀 10뭇을 고와 먹고 부활을 희망하던 젊은 이..




그시절에 왜 그리 페병환자가 많았는지..

인생의 여름철에 채 피지 못하고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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