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예고편
송가인과 무명배우의 작곡가 윤명선과 제주도에서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방안 뒤 글씨에 눈길이 간다..
하나는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이다..
무슨 일이든 끈기있게 지속하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송가인은 판소리 15년, 트롯 8년을 꾸준히 정진했다.
무명가수 시절에 하루 5,6시간을 전가 트롯을 연마했단다..
그것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은 전가 트롯을..
그야말로 마부작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
또하나는 花開花謝春何管 (화개화사춘하관)..
꽃이 피고 꽃이 지는 것을 봄이 어찌 하리오
실력이 무르익었으니 꽃이 피는 것이 당연한 일..봄이 어쩌겠는가?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실력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참 절묘한 글씨를 배경으로 앉았구나..
두사람의 인연으로 불후의 명곡이 탄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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