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낮엔 보성의 차밭을 걷고, 달 뜨는 밤엔 그녀를 보며 지냈다.

그 중에서도 불후의 명곡 "영암아리랑'은 감동이었다.

그녀가 미스트롯에서 처음 부르던 "'한많은 대동강"때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다아알이 뜨으은다"

그 한소절이 주는 느낌은

심연에서 두레박으로 길어올린 시원한 물을 마시는 기분이랄까?

그녀의 오빠와 바라지의 협연으로 만끽한 흥과 신명..

그녀의 노래의 상징 "한과 흥"이 제대로 표현된 그야말로 불후의 명곡이 되었다..

방송 자막이 그대로 결론이다..

"잊히지 않을 무대, 멈추지 않을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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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 보성 차밭 위에 뜬 휘영청 밝은 달을 바라보며 다시 "영암아리랑"을 듣는다..

"다아알이 뜨으은다"

내 스마트폰 "달빛걷기"폴더의 수록곡

"베토벤의 월광, 드비시와 벨리니의 달빛, 오드리의 문리버, 클레이더만의 문탱고" 보다

맨 앞에 그녀의 영암아리랑을 올려야겠다.


https://tv.naver.com/v/985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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