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안개가 가득하다..
거미도 아침부터 진주이슬로 치장하고..해는 달처럼 분위기를 잡는다..
다시 봇재로 간다..
이순신 장군도 정유년 추석을 지내고 봇재를 넘어갔다..
봇재 정상에 봇재다원을 치고 갔는데, 보성 명량다원이 기자리고 있다..
다원 안에 이순신길과 방씨부인길을 개설하는 중이다..
명량다원이라 이름한 것은 이순신 장군이 보성에서 식량과 병력을 얻어 봇재를 넘어 진도 명량으로 가는 길이 었기 때문이란다..
저멀리 득량만 율포 앞바다가 보이는 차밭 길이다..
차밭이 은밀한 속살처럼 유혹적이다..
그런데, 차밭을 돌아서자..아!!
호랑이라도 나올듯한 분위기의 숲길이 전개된다..
길지 않은 길 끝에는 밤송이와 양지바른 차밭..
길이 완성되지 않아 되돌아 나와한다..
오후일정을 마치고 귀소하다 잠시 영천 저수지에서 봇재를 바라본다..
그런데 또다른 멋진 차밭과 정자가 눈을 끈다..
궁금해서 찾아가니 명품다원 산책로다..
추석맞춰 익느라 고생한 밤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 차밭은 작지만 호수와 바다가 함께보이는 멋진 풍광을 품고 있다..
더구나 아무도 없어서 호젓하게 걸으니 좋았다..
ㅇ
감은 추석상에 오르지 않아서인가 아직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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