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으리, 으리를 외치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행동으로 의리를 실천한다..
뽕따러 가세, 서울편에서는 그녀의 무명가수 시절, 자주 찾아가 장식품도 사고, 비녀 재료도 사면서 친해진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의 주얼리 가게 주인장을 서울아빠라고 소개했다..
배고픈 시절, 고기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제육볶음을 시켜 같이 먹던 사이라 식구처럼 스스럼이 없다..
그리고 유명가수가 되어 그의 가게를 방문하여 신청곡을 부르며 즐긴다..
고생을 나누면 반이 되고, 즐거움을 나누면 배가 된다..
목포 공연후 어느 식당에 들러 회식한다...
고등학교 시절, 목포에서 박금희 명창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울 때 같이 배우던 일반인을 이모라고 따르고 그녀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자주 이용했던 모양이다..
그때의 추억을 잊지 않고 목포 공연후 그녀들의 식당을 방문해 회포를 풀고 서로 안부를 주고 받는다..
목포이모들의 기쁨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그녀는 주변 사람과 잘 어울리고 쉽게 친해지는 성격인갑다..
안성에서의 대학시절, 내리의 오페라 노래방에 자주 갔던 모양이다..
대학에서 상을 받고 축하공연을 마친 뒤, 예전 단골집에 들러 회식하면서 서로 안부를 나누었단다..
학생으로 노래부를 때 오늘의 성공을 서로 예감했을까?
유명가수가 되어 바쁘더라도, 틈을 내어 과거의 인연을 찾아 덕담을 나누는 모습은 얼마나 보기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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