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읽은 책 몇권에 현혹되어 인생을 그르친 전 운동권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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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에 반성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추종자를 공천하고, 위성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은 대놓고 '조국 복권(復權)'을 내세우는 걸 보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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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퇴영적 주체사상과 민족의식에 매몰돼 있는 동안, 세상에는 스마트폰과 드론, 인공지능이 개발돼 있었다.
우리는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여겼지만 실상은 시대착오적 이데올로기 투쟁이었고 역사를 후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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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이 사안(조국사태)을 놓고 운동권 동료·선후배끼리 논쟁이 벌어졌다.

소수 강경파는 논리에서 몰리자, 평소에 안 하던 궤변을 내놓았고 감정적 언사로 공격했다.

 팩트 자체를 아예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함께 토론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정의를 외쳤던 이들이 어느덧 부패한 기득권으로 변신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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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후보가 된 그(황희석)가 '조국 사태는 검찰 쿠데타'라고 말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군부 쿠데타'라는 말을 썼던 학생 시절의 사고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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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586 정치 실세들은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돈 때문에 발생하는 고통을 경험 못 한 집단이다.

이들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고용이 줄어든다는 당연한 사실도 이해 못 하거나 관심이 없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30/20200330000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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