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마을에서 차를 회수하여 다시 남대문교를 건너 남대문공원에 주차를 한다..
주차장에는 시골장터가 벌어져 나물, 채소등을 판다..
우리도 취나물 2봉다리 1만원, 까죽나물을 산다..
쇼핑도 끝나고 호반 테크길을 따라 걸어서 회남면사무소 방향으로 간다..
대청호 건설로 수몰된 이 지역 사람들의 실향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구석시 시대 이후 면면히 이어져 오던 삶의 터전이 철기시대에 물속으로 잠겻다..
아이들이 자라 고향을 묻거든
이곳에 와 소리쳐 부르게 하라
솔개, 서당평, 사자울을...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대전 판암동 - 회남종점을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63번 버스를 타시라.
환영 아치 우측으로 사담길이 전개된다..
것다리를 거교(巨橋)리로, 사당마루는 사담(沙潭)으로 호환하며 썼단다...
그러고 보면, 사담길 보다는 사당마루길이 더 좋은 표현같다..
실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잇으니 마루길이라는 표현이 딱인데..ㅎ
붉은 꽃 옆 소녀는 무엇을 할까?
동행이 둥글레 꽃이라 한다.
당뇨와 고혈압에 좋다는데 꽃도 이쁘다.
이분들은 그물작업을 하나보다..
비속에 황매화는 시들어간다..
사담길의 종점은 거신교..
우연히 눈에 들어온 비석..한철수 효행기념비..
사연은 알길없이 이름만 남았네..
우리네 인생도 그렇다..
단지 이름만 남을 지 모른다..
이 블러그가 사연을 대신해주기를 바라지만..ㅎ
<이번 걷기> 남대문주차장 - 호반길 - 사담길 - 거신교.. 편도 1.5 km
'걷기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청호 걷기 - 보은 분저리 (0) | 2020.05.11 |
---|---|
대전 걷기 - 금강 로하스 길 (0) | 2020.05.10 |
대청호 걷기 - 보은 신곡마을 둘레길 (0) | 2020.05.06 |
대전 걷기 - 도솔산 둘레길 (0) | 2020.05.05 |
장수 걷기 - 봉화산 철쭉길 (0) | 2020.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