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하나로 사람의 수준과 심리상태를 들여다 볼 수 잇었다.

 

한 수학교사가 질문했다.

"수학을 이용해 미래를 예측한다면, 미래에 대해 무엇이 궁금한가? "

그의 대답은 "부동산의 미래가 궁금하다"

그는 대통령이다.

***

 

대통령에게 부동산의 미래가 왜 궁금할까?

부동산은 전국민의 생사에 관련된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코로나의 해결, 코로나 이후의 산업개편, 고용추이의 변화 등이 국민과 나라의 생사와 직결되고, 대통령이 신경써야 될 문제이다.

 

***

대통령에게 부동산은 자신의 직접적인 업무가 아니다.

부동산의 안정화 문제에 관한한 치산 치수사업처럼 누군가 전문가를 찾아내 맡기는 것이 대통령의 일인 것이다.

 

요순시대..

순임금은 우의 아버지 곤에게 치수 사업을 맡겼다.

그는 물길을 막고 물을 통제해서 물을 다스리려고 했다.

그러나 홍수사태가 벌어지자 통제불능이 되었다.

황하는 산동성 위나 아래로 물줄기를 바꿀 정도로 위력이 센 존재이니까..

그래서 곤을 짤랐다.

 

이번엔 곤의 아들 우에게 치수사업을 맡겻다.

우는 아버지와 반대로 물길을 사통 팔달로 통하게 만들엇다.

드디어 거센 황하의 물줄기가 잡혔다.

우는 그 치적으로 후임 임금이 되엇다.

 

***

부동산의 폭등은 홍수사태와 비슷하다.

욕망의 감정이 거세게 홍수처럼 흐르기에 가격이 폭등하는 것이다.

그것은 가격통제로 막아지지지 않는다.

막는 치수사업처럼 제방만 무너지고 만다. 

4통팔달의 치수사업처럼 해야 안정된다.

 

문통의 문제는 가격 구조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가격은 정부가 지시하면 되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모든 것에 가격을 매기고 지시하려고 한다.

그러기에 모든 것이 왜곡된다.

 

***

정부가 왜 부동산의 가격에 대해 지시하려고 하는가?

정부는 단지 부동산이 4통8달로 잘 유통되게 만들어야 한다.

누가 몇개를 소유해야 하는지 왜 지시해야 하는가?

 

***

정부가 잘났다고 생각하기에 지시하려고만 한다.

그래서 부동산 정책은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

그 이유는 정부가 가격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대책은 물흐르듯 소통시켜야 안정되고, 제 값을 찾는다.

그러니 정부는 지시보다는 "부동산을 잘 흐르게 만드는 경제통"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에게 물어야 한다.

 

***

문통은 "부동산을 잘 흐르게 만드는 경제통"을 태공망 여상을 찾듯이 사방에 찾아야 한다.

자기 진영에서만 찾으려 해서는 안된다.

그에게 스승의 예를 다하여 겸손하게 물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부동산이 안정이 되겠습니까?"

 

그에게 부동산에 대해 지시하려는 마음이 1%라도 있으면 부동산 대책은 필패한다.

그는 겸손을 잃었다.

 

***

그가 수학교사에게 "부동산의 미래"를 묻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

정답도 아니고 오답도 아니다.

그저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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