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걷기..이번엔 대부도 해솔길 1코스와 누에섬을 간다..

일단 대부도 관광안내소에 하차하여 전열을 정비하고...

 

 

해변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그동안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 바다물도, 파도 거품도 얼었다..

 

 

초입은 거창한 이름에 비해 허접한 길이고 표지도 시원치 않아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면서 간다..

 

 

긴간 민가 하면서 오른 곳이 북망산 전망대..

하기야 북망산이라고 표시하면 누가 가겟나..더 오래 살고 싶지...

하지만, 우리는 한곡조 하면서 간다..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어허 어하 "

 

 

길가에 팬션..이름도 모양도 몽당연필...

몽당연필 볼팬에 끼워 쓰던 시절, 보루박스에 꽃히는 단단한 연필심이 부러웠던 그 시절..

얼라들은 모르지..

 

 

점심을 조개칼국수로 드는데...막 끌리네..뭐가??? 막걸리가..ㅎ

 

 

이번 코스의 하일라이트가 이 풍광...구봉도..

 

 

노을을 형상화한 저곳에서 보트카 한잔하며 추위를 날려본다..

 

 

돌아가는 길..

새 것와 유행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에 대해 수다를 떤다..

부도 위기의 코어텍스와 노스페이스를 부활시켜준 나라..노스페이스 입어야 어른은 문상가고..애들은 통학하는 나라..

하기야 한때는 버버리코트를 국민복으로 만들어 영국을 즐겁게했쥐...

다행히 요즘은 국산 코오롱이 뜬다니 그래도 좀 위안이된다..

 

 

서해 해변을 간척사업만 할게 아니라 갯벌을 솥뚜껑 운전하듯 잘 보살펴서 보물단지로 만들어야지..

 

 

잠깐만?? 뭐..불법 어획은 금지란다..

하긴 도보꾼 중에 송곳 들고와 굴따먹는 사람도 있더만..

 

 

<코스> 대부도 관광안내소 - 방아머리해수욕장 - 북망산 전망대 - 구봉도 - 종현마을 약 9KM

 

 

불이나케..아니 물이들기 전에..누에섬으로 갔다..

오늘은 저녁 5시경에 물이 들어온다...

 

 

썰물시간을 노려 들어가는 섬..

오늘은 기상청의 협찬으로 날씨가 좋아 풍력기도 휴식중이다..

 

 

풍력기의 환영사..브라보!!

 

 

누에섬을 일주하고..

 

 

등대 겸 전망대에 오른다..

 

 

서해로 해는 지고..

 

 

 

일모도원(日暮途遠).. 서둘러 섬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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